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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리산 ‘천왕봉 사수’ 사투…주한미군 헬기도 투입

2025-03-28 2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남 산청 산불은 아직입니다. <br> <br>불길은 지리산 정상인 천왕봉 근처까지 왔습니다. <br> <br>산림당국은 인력과 장비를 집중 투입해 천왕봉을 사수한다는 계획인데, 변수는 바람입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 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불길이 지리산 능선을 따라 길게 늘어졌습니다. <br> <br>물을 뿌려보지만 화마는 좀처럼 누그러들지 않습니다. <br> <br>밤사이 산불은 지리산 정상인 천왕봉과 4.5km 떨어진 곳까지 번졌습니다. <br> <br>지리산에서만 80ha 면적이 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천왕봉 사수를 위해 지리산 기슭 사찰 일대를 중심으로 2백 미터 길이의 방화선이 구축됐습니다. <br> <br>사찰에 있던 유물들은 인근 박물관으로 옮기고 건물엔 방화포를 씌우며 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> <br>[일광 / 덕산사 주지 스님] <br>"긴급 작업을 해서 사찰도 방염포를 씌우고 석탑도 방염포를 다 씌울 수 있었습니다." <br> <br>하동군 쪽 주불이 잡힌 가운데 산림당국은 마지막 화선이 남아있는 지리산국립공원에 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은 화선은 4km가량, 40대 넘는 헬기가 진화작업에 나선 가운데 주한미군의 치누크와 블랙호크 헬기도 투입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바람이 변수입니다. <br> <br>최고 순간풍속 초속 13m의 강한 바람이 불면서 진화율은 94% 선에 머물러 있습니다. <br> <br>[박명균 / 경남도 행정부지사] <br>"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도민의 안전 및 지리산을 지키기 위해 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 <br> <br>산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 이재민 수는 2천 명을 넘었고, 시설 피해 역시 80여곳으로 늘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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