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처음으로 주주들 앞에서 머리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연이은 구설에 급락했던 주가는 오늘 4% 올랐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후 처음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. <br> <br>주주들에게 "경영자로서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"고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> <br>주주총회 직후 즉석 기자간담회에서도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[백종원 / 더본코리아 대표] <br>"회사의 매출·실적만 바라보고 저는 정말 단순하게 그것만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 제가 잘못이죠. (원산지표기법도) 사실은 실수라고 하지만 그것도 잘못한 거예요." <br> <br>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'빽햄'의 원육 함량과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과거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 사용 의혹, 감귤맥주 재료 함량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외국산 재료로 만든 제품의 원산지를 국산이라고 해 형사 입건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지난해 상장 당시 최고 6만 4천 원대를 기록했던 더본코리아 주가는 빽햄 사태 이후 2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그 과정에서 백 대표에게 비판의 화살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이를 의식한 듯 백 대표는 소통을 늘리며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백종원 / 더본코리아 대표] <br>"저는 사실 (주주분들이) 뭐라도 던지면 맞으려고 그랬는데. 오너 리스크라고 말씀하시면 그것도 맞다고 그래야죠. 하지만 이걸 기회로 삼겠습니다." <br> <br>백 대표의 공개 사과에 오늘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4% 이상 오르며 한 달 만에 3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. <br> <br>장중 한때 10% 넘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주식 커뮤니티 일각에선 '제대로 된 해명 없는 텅 빈 사과였다'는 부정적 반응도 나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