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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법원 제동에도…대낮 길 걷던 유학생에 수갑

2025-03-2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친팔레스타인 시위에 참가했다, 추방위기에 놓인 한국 학생에 대해 법원이 제동을 걸었단 소식 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미국 이민단속국은 아랑곳 않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대낮에 길거리에서 유학생들을 잡아들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길 가던 학생 앞을 가로막는 한 남성. <br> <br>배지를 보여주고는 학생의 휴대전화와 가방을 빼앗습니다. <br> <br>곧바로 모여든 이민당국 직원들이 학생을 에워싸더니 수갑을 채워 끌고 갑니다. <br> <br>체포된 학생은 튀르키예 출신으로, 보스턴 터프츠대에서 아동연구·인간발달학을 공부하는 박사 과정 유학생입니다. <br> <br>해당 학생은 약 1년 전 교내신문에 대학의 친이스라엘 정책을 비판하는 글을 썼단 이유로 체포됐는데, 루이지애나의 수용시설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미국 앨라배마대에서도 최근 이란 출신 박사과정 유학생이 체포돼 구금되는 등 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찬가지 이유로 체포됐던 한국학생 정모 씨에 대해 법원이 체포와 추방절차를 중단하라고 결정했는데도 <br> <br>당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 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하는 외국 학생들을 '미치광이'로 부르며 대규모 비자 취소를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마코 루비오 / 미국 국무장관] <br>"미치광이들을 찾아낼 때마다 비자를 취소하고 있습니다. (비자를 취소한 게 3백 명 이상이라고요?) 당연하죠. 전부 내쫓으려고 합니다." <br> <br>이에 미국에서는 대학가를 중심으로 체포 학생 석방을 요구하는 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 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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