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청·하동 산불이 지리산까지 옮겨붙으면서 멸종위기 동식물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동물이 지리산 반달가슴곰인데,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곰들이 다치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리산까지 밀고 들어온 불로 골짜기, 능선마다 연기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불길은 무서운 기세로 사람은 물론, 동·식물들의 보금자리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에는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동물이 반달가슴곰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90마리 정도가 지리산 일대에 살고 있고 30마리만 위치 추적기를 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달가슴곰은 아직 겨울잠에서 깨기 전인데, 다행히 불이 번지고 있는 구곡산에서 천왕봉까지 능선에서 자고 있는 곰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에서 가장 가까운 개체는 천왕봉에서 4.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나머지 60마리의 안전은 그야말로 하늘에 맡겨야 합니다. <br /> <br />[박재성 /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지리산국립공원 측에서도 반달곰의 소재나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하는데 위치파악이 안 되는 반달곰들도 있고 그 외에 멸종위기종인 동물들도 있는데 그 동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무인 카메라 등으로 살피고 있지만 아직 모습이 잡힌 반달가슴곰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이 지나간 뒤의 서식지 환경 변화 역시, 멸종위기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될 거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300505133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