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성과 안동 사이 농공단지…산불 ’직격탄’ <br />"불덩이가 포탄처럼 날아와"…2∼3시간 만에 불타 <br />10개 넘는 공장 전소…입주기업 절반이 산불 피해 <br />기업 운영 큰 타격…공장 노동자 생계도 문제<br /><br /> <br />경북 북부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20명 넘는 인명피해와 함께 시설물 피해도 수천 건을 남기고 꺼졌는데요. <br /> <br />공단 등 지역 산업 기반도 엄청난 피해를 보면서 장기간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안동 남후농공단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기자, 뒤로 무너진 공장이 보이는데, 그곳도 산불 피해가 컸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, <br /> <br />공단에 진입하자마자 매캐한 탄내가 짙게 풍겼는데요. <br /> <br />들어와서 본 공단의 모습은 참상 그 자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상당수가 완전히 불타 무너졌는데요. <br /> <br />제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가축 사료를 만들어 보관하던 곳인데, <br /> <br />높게 쌓인 사료 안쪽까지 불씨가 번져 있어서, 굴착기를 동원해 파내면서 잔불을 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농공단지에 산불이 번져온 건 지난 25일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상황을 들어보면, 마치 포탄처럼 하늘에서 불덩이가 날아왔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대부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공장은 불이 붙자 불과 두세 시간 만에 모두 불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공단에서만 10개 넘는 공장이 전부 탔고, 12개 공장은 절반 이상 불탄 거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기업 운영이 어려워진 건 물론이고, 공장에 다니던 노동자들의 생계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논밭이나 어선 같은 농·어민들의 생계 수단이 불타버린 데다, <br /> <br />이렇게 공단 기업들까지 큰 피해를 보면서 상당 기간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큰 피해가 났고, 원인 조사가 필요할 텐데, 경찰이 불을 낸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야산에서 시작된 거로 파악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50대 남성과 일행이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산불 원인 조사는 지자체 특별사법경찰에서 담당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피해가 워낙 컸던 만큼, 경찰이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직접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29일) 현장 보존 작업을 마쳤고, 오늘은 실화 용의자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함께 있던 A 씨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3012062831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