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속도로 휴게소도 전소…가림막 공사 진행 중 <br />인근 산에서 불길 옮겨붙어…일부 구간 차단 <br />경북 산불 시설물 피해 최소 4,700여 개소<br /><br /> <br />지난 일주일가량 이어진 경북지역 산불, 수많은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과 주택 피해는 물론 각종 시설물 피해도 상당하고 집계가 이뤄질수록 점점 더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청송군 산불 피해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고속도로 휴게소군요. <br /> <br />그곳 사정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산불 발생 초기에 고속도로 통제 소식이 계속 있었죠. <br /> <br />산을 깎아 가로질러 도로를 내다보니 주변 야산으로 번진 산불은 도로 양방향에서 타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있는 곳이 서산~영덕 고속도로, 청송휴게소입니다. <br /> <br />좀 보실까요. <br /> <br />완전히 불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일단 가림막을 치는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. <br /> <br />내부에 편의점도 있고, 식당도 커피 판매점도 있었을 텐데 모두 녹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상·하행 양쪽에서 모두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영덕 방향 휴게소는 완전히 매장 전부가 불타버렸는데요. <br /> <br />정상화까지 수십억 원 복구 비용에 시간은 또 얼마나 필요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휴게소 주변 산비탈은 모조리 검은색이고요. <br /> <br />지금도 도로 일부 구간은 전면 차단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경북 산불로 입은 피해 시설이 주택을 포함해 현재까지 4,700개소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집계를 종합할수록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루빨리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뤄져야 할 텐데요. 아직 멀어 보입니다. 피해 복구 계획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갈 곳을 잃은 주민들은 이재민 대피소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찬 바닥에서 쪽잠을 자면서 견디고 계신데요. <br /> <br />특히나 농어촌엔 고령층이 많죠. <br /> <br />도와주는 봉사자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힘겨운 일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의 일정도 참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구체적인 피해 조사가 이뤄져야 할 텐데요. <br /> <br />과거 다른 대형 산불 사례에서 보면 주민들이 피해 내용을 제출하면 행정기관과 보험사가 확인하는 방식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도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후 본격적인 수습과 복구인데요. <br /> <br />사람 손으로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장비와 인력, 시간이 참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한 만큼 앞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301454559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