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불이 경북 북부 5개 시군 휩쓸어…집 3,369채 타 <br />한때 3만4천여 명 대피…3천773명 대피소에 남아 <br />"체육관서 지새지 않게" 임시주택 40채 오늘 도착 <br />임시주택 원하지 않으면 기업 연수원 등으로 이송<br /><br /> <br />경북 북부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3천 채 넘는 집이 불탔는데요. <br /> <br />집과 생활기반을 잃은 주민 3천7백여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데, 긴급 주거시설 설치가 오늘(30일)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안동 임시주택 예정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바로 임시주택이 들어오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,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, 바로 안동시 일직면인데요. <br /> <br />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모듈형 임시주택 40채가 이곳을 포함한 안동시 전역에 오늘 들어서게 됩니다. <br /> <br />산불의 주불이 꺼진 지 이틀 만인데, 예상보다 굉장히 빠르게 임시주택 설치가 준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제 뒤로 보이시겠지만 임시주택이 컨테이너 형태로 트럭에 실려서 들어오기 때문에 임시주택을 정확한 위치로 옮겨놓을 거대한 크레인이 준비돼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북부 5개 시군을 휩쓴 이번 산불로 주택만 3천3백여 채가 불탄 거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에서 천200여 채가 불타 가장 많았고, 이곳 안동에서도 천 채 넘는 집이 탔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로 대피한 인원만 한때 3만4천여 명이었는데, 지금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지만, <br /> <br />아예 집을 잃고 돌아갈 곳이 없는 3천7백여 명이 아직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상북도는 이들이 더는 체육관 바닥에서 밤을 보내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 오늘부터 이곳에 임시주택 40채가 들어서고, 입주를 원하는 피해 주민에 공급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임시 주택을 원하지 않는 경우 기업 연수원이나 기숙사 등 다른 선진 대피시설로 옮길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큰 피해가 났고, 원인 조사가 필요할 텐데, 경찰이 불을 낸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야산에서 시작된 거로 파악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50대 남성과 일행이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산불 원인 조사는 지자체 특별사법경찰에서 담당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피해가 워낙 컸던 만큼, 경찰이 관련 자료를 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301558462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