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행정부의 실세, 일론 머스크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 시위가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테러를 우려한 테슬라 차주들은 차량 로고까지 바꿔달고 있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메릴랜드 주. <br><br>피켓을 든 시위자들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'테슬라' 사옥 앞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> <br>피켓에는 "머스크가 '파시스트'라 생각하면 경적을 울려라"는 문구가 써 있는데 지나가던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호응합니다.<br> <br>뉴욕 브루클린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테슬라 장난감 차량을 망치로 깨부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공무원 대량 해고, 예산 축소 등을 주도하는 머스크에 대한 규탄 시위가 현지시각 어제, 미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. <br> <br>시위는 워싱턴 뉴욕 등 미국 38개 주의 테슬라 매장에서 진행 됐습니다. <br> <br>영국, 독일, 프랑스 등 해외 테슬라 매장에서도 이뤄졌습니다.<br> <br>테슬라 차량 방화 등 범죄도 잇따르면서 테슬라 차 운전자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됐습니다. <br> <br>테러 방지를 위해 다른 회사의 로고가 붙은 테슬라 차의 모습도 SNS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포스트도 "테슬라 차주들이 자신의 차를 다른 브랜드 차로 위장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실제 영상과 사진이 진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자신을 향한 비난과 테러를 견디기 힘든 듯 머스크는 TV에 출연해 하소연 했습니다. <br> <br>[일론 머스크 / 테슬라 CEO] <br>"사실 정부(정부효율부)에 속해있는 것은 내 회사엔 불리해요." <br> <br>이런 가운데 2022년 트위터 인수 당시 지분을 공개하지 않았단 이유로 집단 소송에까지 직면하며 머스크가 경영자로서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