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북부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택 설치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꺼지며 주민 지원을 위한 후속 대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, 지자체는 피해가 막대한 만큼 특별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컨테이너 모양의 집이 화물차에 실려 옵니다. <br /> <br />작지만 지붕부터 창문까지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북부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새집을 짓기까지 1년 동안 지낼 임시주택입니다. <br /> <br />임시주택은 약 33㎡ 규모로, 개별 화장실이 있고 냉난방도 가능합니다. 경상북도의 수요 조사 결과, 이재민 천6백여 명이 입주를 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발생 9일째, 잔불 정리까지 끝나며 지자체는 피해 주민 지원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의 이재민들이 대피소 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우선 거주 공간부터 해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계윤 / 경북 안동시 남선면 : 넷이서 자니까 좀 불편하더라고, 처음에는 화장실도 못 찾아다니고 애먹었어요. 이제 다리가 좋지 않으니까 다니기가 그래서 가까운 데만 다녀요.] <br /> <br />임시주택 천5백 곳을 설치하고, 기업이나 정부 연수시설도 빌려 이재민들이 편히 쉴 공간부터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생필품과 방한용품 만8천 개를 확보하고, 의료계 협조를 얻어 의료 지원도 제공합니다. <br /> <br />생업을 잃은 주민을 위해선 생계를 위한 부업도 찾아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철우 / 경상북도지사 : 이분들을 한 2∼3일 지나면 집 옆에 가서 생활하면서, 특히 농촌 지역은 농사철입니다. 집에서 일하러 가야 하는데 체육관(대피소)이 멀리 있으니까 집에까지 갔다가 다시 체육관에 들어오고…] <br /> <br />경상북도는 이번 산불 피해가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인 만큼, 재건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전기호 권민호 김세호 <br />영상편집: 이자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302054184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