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북부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이 사투 끝에 겨우 꺼졌지만, 피해 복구는 이제 시작입니다. <br /> <br />주택만 3천3백여 채가 불탔고, 수백 년 유서 깊은 마을도 잿더미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안동 추목마을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떤 곳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안동 하면 하회마을을 비롯해 유서 깊은 마을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죠. <br /> <br />이곳 역시 경주 이씨 집성촌으로, 수백 년 역사를 가진 마을인데요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이번 산불로 폭격을 맞은 것처럼 마을 전체가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지난주부터 취재하면서 봤던 마을 중 가장 피해가 큰 곳이 바로 여긴데요. <br /> <br />제 뒤로 집 상황 한번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여기는 원래 초인종이 달려 있던 곳인 것 같은데 지금 완전히 녹아붙었고 안쪽에 있던 배선도 전부 녹아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고요. <br /> <br />조금 더 뒤쪽으로 들어가면 이쪽으로는 완전히 타버린 소형 화물차가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정상 직접적으로 안쪽을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저희가 안쪽을 봤을 때 굉장히 참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물을 제외하고 모두 탄 상황이었고요. <br /> <br />사실 이 집 같은 경우에는 이 마을에서 피해가 그렇게 큰 곳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집 전체가 통째로 타지는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그럼에도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돼 있는 천장이 보이는데 이곳에 아마 직접적으로 불길이 옮겨붙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완전히 녹아버렸고요. <br /> <br />밑에 보면 이런 것들도 보이는데 천장이 한번 녹았다가 굳으면서 생긴 그런 물체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안동에서만 이곳을 포함해 천 채가 넘는 집이 이번 산불로 불탔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북부 전체로 넓히면 주택만 3천3백여 채가 탔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재민 3천7백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상북도는 어제(30일)부터 모듈형 임시주택을 이재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금 지원 대신 새집을 지어 공급할 계획인데, 집이 지어지려면 1년 넘게 남았기 때문에,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산불 역시 사람 때문에 일어났다고 하는데,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, 원래 산불 같은 경우 지방자치단체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311723352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