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 탄핵 심판이 길어지면서 이런 일도 벌어지는데요. <br> <br>선고 앞두고 서울 곳곳에 충돌을 막기 위해 강원도나 충청지역 경찰 기동대가 투입돼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서울 숙소에서 숙박 했었는데, 오늘부터 당일치기로 서울을 오간다고 합니다. <br> <br>무슨 사정일까요? 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한 중국대사관 주변을 지키는 경찰 기동대원들. <br> <br>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비하는 경찰관들로, 강원경찰청 소속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서울 주요 거점 경비에 투입되는 지방경찰청 기동대는 평일은 20, 30개, 주말은 40, 50개에 이릅니다.<br><br>많을 때는 지방 기동대원 3천 명이 서울에서 근무하는 겁니다. <br> <br>연속 근무일 때는 모텔 등 숙소에서 머물렀는데, 오늘부터는 당일치기로 서울을 오가게 됐습니다. <br> <br>모텔 등에서 지내는 불편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<br>[지방 기동대원] <br>"(숙박업소) 침대가 2인 1실로 했다는데 침대가 하나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고." <br> <br>새 근무체계는 서울에서 근무를 마치면 버스를 타고 소속 지역으로 돌아가는 방식인데, 교대 시간을 맞추려면 새벽이나 심야 상경도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교대 시간 맞추려고 조금 일찍 오죠. 새벽 5시부터 (출발해서) 9시, 밤 9시, 10시." <br> <br>여비 예산 조기 소진 영향도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올해 경찰 여비 예산 17억 7480만 원 중 80% 가까이를 석달 만에 숙박비로 사용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 늦춰지면서 지역 기동대원의 고충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