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4천억 규모의 보유 지분을 세 아들에게 증여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증여로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 됐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에게 본인의 한화 지분 11.32%를 증여했습니다. <br> <br>김 회장이 세 아들에게 증여하는 금액만 3829억 여원. <br> <br>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가장 많은 1641억 원을 차남 김동원 사장,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1094억 원을 받습니다.<br> <br>한화는 한화그룹 전반을 지배하는 지주사 격 회사로 이번 증여를 통해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.67%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습니다.<br> <br>한화그룹 측은 "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발표가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앞서 한화에어로는 현금 흐름이 나쁘지 않은데도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경영권 승계를 위해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이번 증여로 인한 증여세 부담도 상당합니다. <br> <br>3형제가 내야할 증여세는 모두 합쳐 2218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.<br> <br>현재 한화그룹 3형제는 각자 사업 영역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과 조선 부문을, 차남은 금융을 맡고 있고 삼남은 기존 유통업에서 반도체와 로봇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