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'스타라이너'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(ISS)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9개월여 만에 돌아온 우주비행사 두 명이 귀환 뒤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 항공우주국(NASA) 소속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현지 시간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라이너를 다시 타고 비행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"그렇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윌모어는 "우리가 맞닥뜨린 모든 문제를 바로잡고 고칠 것이기 때문에 나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당장 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윌리엄스도 "그 우주선은 정말로 (비행) 능력이 있고, 고칠 필요가 있는 몇 가지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"며 "그것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그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는 것은 영광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윌모어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시험비행에서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 등 문제가 발생해 귀환 일정이 장기 지연된 것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을 탓하고 싶지 않다면서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윌모어는 "나부터 시작하겠다. 우주선의 사령관으로서 내가 물어봐야 할 질문들이 있었는데, 그렇게 하지 않았다"며 "보잉과 관련된 책임, NASA와 관련된 책임도 있고,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5일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에 참여해 약 8일간의 우주 체류 여정으로 지구를 떠났다가 ISS에서 스타라이너의 여러 기체 결함이 발견되면서 이 우주선을 타고 예정대로 귀환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NASA는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로 귀환시킨 뒤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NASA의 ISS 우주비행사 정기 수송 임무를 수행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태우기로 결정했고, 이런 일정 조정에 따라 두 사람은 결국 지구를 떠난 지 약 286일 만인 3월 18일에야 지구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8일로 계획됐던 우주비행 여정이 무려 9개월로 연장된 초유의 상황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윌리엄스는 이런 대중의 응원과 관심이 "흥미로웠다"며 "우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돼 영광스럽고 겸허한 마음이 들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윌모어는 스타라이너 비행 임무가 원래 계획한 대로 진행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0123251657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