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탄핵 찬반 집회가 과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양측 모두가 원하는 결과가 아닐 때 불복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원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열을 지어 몸을 땅바닥에 붙이고 기도하는 '오체투지'를 반복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갑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탄핵을 인정하고 파면해야 할 것입니다." <br /> <br />어젯밤 헌재 인근 서울 도심에선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○○이 □□들아. 야, 이 ○○이 □□들아." <br /> <br />탄핵촉구 집회 참가자들도 지지 않고 구호를 외칩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윤석열 구속! (윤석열 구속)" <br /> <br />양측이 점점 가까워지며 충돌할 기미를 보이자 경찰이 급히 제지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모레로 정해지면서, 탄핵 찬반 집회의 발언은 점점 거칠어지고, 과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집회에선 헌재의 선고에 대해 불복을 암시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] <br />"(윤 대통령이) 안 나오면 애국자들이 가만히 있는 대한민국을 놔 두겠습니까." <br /> <br />[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] <br />"윤석열을 비호하거나 두둔한다면 헌법재판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입니다." <br /> <br />경찰은 헌재의 선고 결과에 불복해 폭력 행위가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호영 / 경찰청장 직무대행] <br />"심각한 법질서 침해행위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." <br /> <br />경찰은 선고 당일 전국에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김찬우 김석현 <br />영상편집 : 최동훈 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