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릉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미국 FBI 첩보를 입수해 찾아낸건데, 강경모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해경대원들이 기관실 내부를 수색합니다. <br> <br>기계 뒤편부터 선반 내부까지 샅샅이 뒤집니다. <br> <br>마침내 기관실 구석에서 발견된 상자들, <br> <br>비닐로 겹겹이 포장돼 있습니다. <br> <br>조심스레 내부를 뜯어봅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낱개 포장. 비닐 제거 중."<br> <br>상자 속에 담긴 건 하얀색 가루, <br> <br>시약에 가루를 넣고 흔들어보니 파란색으로 변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코카인 양성."<br> <br>중국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3만 2천 톤급 외국 선박에서 발견된 코카인 의심물질입니다. <br> <br>발견된 것만 150kg 이상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해경과 세관은 해당 선박이 마약 의심 물질을 싣고 입항한다는 미국 FBI 첩보를 입수하고 90여 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선박엔 외국인 선장과 선원 등 20명이 타고 있습니다. <br><br>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 의심 물질을 어디서 실었는지,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이게 아마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내리고 받고 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물질에 대한 검사를 의뢰해 최종적으로 마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