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헌법재판소 반경 150m를 비워서 '진공 상태'로 만드는 작업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가용 인력 절반을 동원하는 '을호비상'을 발령하고, 집회 참가자 사이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완충 구역도 설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헌법재판소 앞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선고 하루 전인데 헌재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경찰이 헌재 반경 150m를 진공 상태로 만들면서 주변이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이곳에 천막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, 릴레이 1인 시위도 이어졌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국민변호인단이 자진해서 천막을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돗자리를 깔고 농성을 이어가던 지지자들도 어제 통제선 밖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시민과 차량도 이곳으로 들어올 수 없다 보니 적막한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반경 100m에서 150m로 넓힌 통제선을 오늘 더 확대하고, <br /> <br />통제선 밖에서 진행되는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 사이 충돌을 막기 위해 인사동 일대에 완충 구역도 설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은 오늘 가용 인력 절반을 동원할 수 있는 비상근무 체제 '을호 비상'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찰 기동대 50개 부대, 3천여 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도 오늘 오전 직접 현장을 찾아 경비 대책을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은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'갑호 비상'을 발령하고 1만 4천여 명을 서울에 집중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탄핵 찬반 집회 상황도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헌재 주변 150m 반경 안에서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보니, <br /> <br />탄핵 찬반 단체 모두 안국역 주변에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는 어제저녁까지 1박 2일 집회를 마치고, 오늘 저녁 7시부터 안국역 6번 출구 근처에서 다시 철야 농성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밤 10시까지 집회를 한 뒤, 광화문으로 이동해 밤샘 집회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선고일인 내일은 많은 인파가 헌재 주변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, 경찰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헌재 주변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31347299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