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금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정차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내일 선고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 150미터는 진공상태가 완료됐다는데요. 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 <br>강보인 기자, 헌법재판소 바로 앞인가요? 인파는 안보이네요?<br><br>[기자]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제가 서 있는 이곳 헌재 앞은 1인 시위대와 기자회견으로 매일 인파가 북적이던 곳입니다. <br> <br>지금 이곳엔 경찰 바리케이드가 겹겹이 추가로 설치됐는데요. <br> <br>경찰버스 사이로 난 좁은 틈을 나와서 보면 차벽이 헌재 앞을 성벽처럼 둘러져 있고요. <br> <br>경찰관들 외에 시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차량통행도 멈추고 집회나 시위 구호도 사라지면서 이곳은 적막함 속에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헌재 앞 150m 지역에 버스 2백여 대로 통행을 막았는데요. <br> <br>큰길 외에 골목길까지 소형버스를 배치해 헌재로 향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했습니다. <br> <br>헌재 주변 가게와 기업들도 시위대 난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늘 오후부터 휴업이나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헌재 주변 상인] <br>"여기에도 피해가 끼칠 수 있고. 영업적으로 모든 방면에서." <br> <br>[헌재 주변 기업 관계자] <br>"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회사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재택근무를 결정하게 됐습니다." <br> <br>헌재 주변 학교 11곳도 내일 임시휴업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헌재 근처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임시 폐쇄에 들어갔고, 전동차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원래 내일 첫차부터 폐쇄 예정이었지만, 시위 인파 밀집이 우려돼자 시점을 앞당긴 겁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