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탄핵 심판 선고 때 헌법재판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선고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은 내일 선고 결과에 따른 후속 계획 마련에 종일 분주했습니다. <br> <br>긴장감이 감도는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갑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, 안 가기로 했네요. <br><br>[기자]<br>맞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내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저희가 전해드렸는데, 오늘 불출석으로 확정이 됐습니다. <br> <br>내일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대통령 변호인단은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은 내일 자신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이곳 관저에서 지켜볼 예정입니다. <br> <br>인용이 결정나면 파면,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 직무복귀, 2개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실은 오늘 종일 이 2가지 상황에 따른 후속 계획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고위급 회의를 열고 헌재 결정 이후 시나리오들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내일 오전 탄핵이 기각될 경우, 대통령은 참모들과 오찬을 갖고, 이후 경제 안보상황 점검을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등 회의를 주재하는 방안들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직무복귀 시 대국민 담화 여부와 시점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반대로 인용 결정이 날 경우도 있죠. <br> <br>대통령 파면 결정이 날 경우 대통령실 차원에서 짧은 서면 입장문을 내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. <br> <br>검토된 시나리오들을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대통령이 최종 결정합니다. <br> <br>대통령은 오늘 관저에서 변호인단을 포함해 별도의 외부인 만남 없이, 산책과 독서를 하며 내일 선고 결과를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