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2월 계엄 선포와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'반중'은 주요 키워드 가운데 하나였죠. <br /> <br />이를 의식한 듯 중국은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들에게 이른바 '3불' 주의보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탄핵 선고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외교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펄럭이는 탄핵 반대 집회, 중국 공산당을 규탄하는 구호도 빠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"CCP(중국공산당) OUT!" "CCP(중국공산당) OUT!"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주한 중국 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"현지의 정치 집회 근처에도 가지 말고, 정치적 발언을 삼가며, 한국인과 언어적 충돌마저 피하라" <br /> <br />이른바 '3불(不)'로 요약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도 말을 아끼며 탄핵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내정 불간섭' 원칙에 따라 논평을 삼가면서도 양국의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 들어 바닥을 친 한중관계 현실을 에둘러 지적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궈자쿤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양국의 우호 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월 방중한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을 정상급으로 예우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80주년을 맞는 8·15 광복절과 9월 3일 중국의 전승절을 함께 기념하잔 말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념의 스펙트럼이 전혀 다른 윤석열 정부와는 나누기 어려운 대화였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/ 시진핑 주석 발언 보도 (지난 2월 7일) : 올해는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의 광복 80주년으로, 양측은 기념행사를 잘 치러야 한다고….] <br /> <br />미국발 관세전쟁 확대와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시 주석 방한을 앞두고 한중 관계 전환점을 찾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0400260892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