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이 철강·알루미늄과 자동차 부문에 상호관세까지 발표하면서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관세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한미일 외교수장도 회동했는데, 이 자리에서 한일 외교장관은 미국에 관세 조치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유럽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EU산 제품에 부과할 추가 관세가 800억 유로, 우리 돈으로 129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전에 부과된 관세가 70억 유로 정도였던 만큼, 10배 넘게 늘어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EU 고위 당국자는 추정치라고 전제하면서도, 모든 관세가 시행되면 전체 대미 수출의 70%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19세기 말 수준의 보호주의로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도 가장 큰 화두는 관세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장 노엘 바로 / 프랑스 외무장관 : 단결해야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. 강한 위치에서 협상하려면 유럽인들이 단합을 보여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나토 회의를 계기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한국과 일본 외교 장관도 관세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조태열 장관이 동맹 관계와 안보·경제 협력, 한국의 대미 투자 실적을 고려해 줄 것을 루비오 장관에게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루비오 장관은 이번 조치가 통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거라며, 새 기초 위에서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어느 정도 협상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지만,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4040515123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