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선고하자, 헌재 인근에 모여있던 탄핵 찬성 측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를 껴안거나 울먹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이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광화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은 시민들이 해산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날 밤부터 안국역 6번 출구 근처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이어간 시민들은 탄핵 인용 소식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곳 광화문으로 행진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에서 얼마 동안 응원가를 듣다가 오늘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주문이 선고되자마자, 이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고가 끝남과 동시에 노래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제자리에서 뛰고 서로 껴안으면서 기쁨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울거나 손바닥을 맞부딪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사회자는 주권자 시민이 승리했다고 외쳤고, 시민들은 큰 함성을 여러 차례 내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서로 수고했고 감사하다며, 차가운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으니 일상을 회복하자는 얘기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선고 전까지 한 시간 정도 동안 끝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발언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오전 11시 선고가 시작되자 모두 숨을 죽이고 생중계를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판결문 낭독이 시작된 뒤 윤 대통령 파면으로 해석되는 문구가 나올 때마다 박수와 환호 소리가 나왔고, 휴대 전화로 생방송 장면을 찍는 시민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안국역 일대에 모였던 참가자들은 내일 광화문에서 다시 모여 축하 집회를 열고, 한남동 관저 인근에 모였던 탄핵 찬성 시민들은 오늘 저녁쯤 시청역으로 이동해 축하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근 경찰 통제 상황도 많이 변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국역 일대에서 탄핵 찬성 측 본 집회가 시작된 오전 10시쯤부터는 경찰 인력뿐 아니라 소방 인력도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는데요. <br /> <br />선고 직전에는 헌재 정문을 중심으로 신체보호복을 입은 경찰 기동대원들이 투입되고 특공대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탄핵 인용 결과가 나오고 이곳 집회도 마무리되면서 일대 차도와 인도의 통제도 단계적으로 풀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헌재 반경 150m 구역에 차벽 트럭과 버스 등을 놓고 통행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41608292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