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은 헌재 선고 직후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를 내린 채 침묵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정진석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도 사의를 밝혔고,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한남동 관저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용산 대통령실 청사 정문 앞에 태극기와 함께 걸려 있던 봉황기가 깃대에서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재임 기간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조치된 겁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이 밖에 별도의 움직임이나 공식 입장 없이 종일 무거운 침묵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선고 직전까지도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기대해 온 만큼, 헌재 재판관 전원일치 파면 결정에 큰 충격과 당혹감에 빠진 모습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실무진도 대부분 "할 말이 없다"며 말을 아꼈고 취재진과의 접촉도 최소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진석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,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 번, 지난 1월엔 최상목 당시 권한대행의 헌재 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두 번째 사의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만큼 이르면 이번 주말,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남동 관저를 떠나 사저로 돌아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인용 이틀 뒤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경호처는 사저 경호점검에 나서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관련 법률 등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 맞는 경호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란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42000154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