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핵 찬반으로 엇갈렸던 국민의힘 잠룡들은 헌재 선고 이후 일제히 '극복'과 '통합'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지지층을 달래고 조기 대선에 대비하는 기류인데, 홍준표 대구시장은 다음 주 중으로 시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되자, 국민의힘 차기 대권 주자들은 참담함을 나타내면서도 헌재 판단에 승복하겠단 메시지를 앞다투어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유력 주자인 '탄핵 반대파'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SNS에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또다시 파면돼 안타깝다며, <br /> <br />아픔을 이겨내고 어려움을 극복해,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훈 전 대표는 끝이 아니기에, 서로를 비난하지 말고 모두 함께 가자고 제안했고 <br /> <br />안철수 의원도 혼란과 갈등의 밤을 끝내고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승민 전 의원 역시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, 깨뜨리지 않고 세울 수 없다는 '불파불립'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은 탄핵 관련 메시지는 자제했는데, 당분간 시정에 집중하며 숙고의 시간을 갖겠단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적극적으로 대권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간 '탄핵 기각'을 촉구해왔던 홍 시장은 다음 주 시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대권 주자들이 헌재 선고 이후, 일제히 '승복'과 '단합'을 강조한 건 실망한 지지층을 달래고 눈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선을 대비하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보수 진영에선 최대 10명이 넘는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데, 지지층을 겨냥한 선명성과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한 확장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아내야 한단 숙제가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이성모 한상원 <br />영상편집;서영미 <br />디자인;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42045343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