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지지자들도 자취를 감췄는데, 윤 전 대통령이 언제 사저로 이동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임예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휴일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한산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탄핵 찬반 집회로 연일 구호와 노랫소리가 가득했던 한남동엔 조용한 적막감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 이곳 관저 앞에 모였던 지지자들은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 한동안 집회를 이어가다 자리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 남아 있던 무대 장치도 모두 철거됐고요, 구청 직원들이 길가에 붙은 집회 관련 현수막을 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섰던 경찰 기동대 버스도 지금은 대여섯 대 정도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관리 등을 위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던 경찰 인력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경찰은 철제 펜스를 길가에 쌓아두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 사흘째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, 이제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만큼 관저를 떠나야 합니다. <br /> <br />파면된 대통령이 언제까지 대통령 시설에서 나와야 하는지 정해진 규정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후 사흘째 되던 날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면 이후에도 최장 10년 동안 경호처의 경호는 유지되는 만큼, 서초동 사저의 경호 관련 점검을 마무리하고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다른 거처를 마련할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서초동 사저가 공동주택이라 경호동 설치가 여의치 않고, 키우는 반려동물도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럴 경우 관저를 비우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61211135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