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포함한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> <br>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.<br> <br>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을 향해 "쉽진 않겠지만 버티라"면서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<br> <br>박선영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워싱턴기념탑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'핸즈 오프', 손을 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가 무능하고 부패했다는 조롱 글도 보입니다.<br> <br>LA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희화화한 풍선이 등장했고, 샌프란시스코에선 '트럼프 폐기' 구호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도널드 트럼프는 나가라." <br><br>현지시각 어제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트럼프 규탄 시위가 열려 최소 6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규탄 집회입니다. <br> <br>[켈리 키얼리 / 시위 참가자] <br>"트럼프는 우리 경제를 망치고 있고 지금도 파괴하고 있어요." <br> <br>특히 최근 '관세 폭탄'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대학 강연회에서 "국제 질서를 파괴했고 미국에 도움이 안 된다"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버락 오바마 / 전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한동안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없습니다. (트럼프의 관세 정책을) 바로 잡는 건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." <br><br>지난해 대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"나라에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"며 우려 메시지를 냈습니다.<br> <br>심지어 트럼프의 최측근인 머스크도 유럽에 무관세가 필요하다며 트럼프와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[일론 머스크 / 정부효율부 수장] <br>"미국과 유럽은 이상적으로는 무관세, 나아가선 자유무역지대를 만들길 희망합니다." <br> <br>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트럼프는 "관세 정책에서 미국은 승리할 것이다.<br> <br>끈기를 갖고 버터야 한다"고 밝히며 '관세 전쟁'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