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 파면 이후 맞은 첫 일요일입니다.<br> <br>시민들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> <br>포근한 날씨 덕분에 거리는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.<br> <br>최다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복궁 수문장들과 사진을 찍으려는 긴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목말을 타고 수문장 교대식을 구경하는 어린이도 보입니다. <br> <br>[오은서 / 강원 원주시] <br>"오늘 가족들이랑 같이 나와서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." <br> <br>탄핵 찬반집회로 주말에도 늘 북적였던 서울 도심은 일상을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[윤현식 / 경기 고양시] <br>"종로나 종각 쪽을 많이 오거든요. 항상 많이 시끄럽고 했었는데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고 해서." <br> <br>[조예진 / 강원 원주시] <br>"집회·시위 때문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이제 모든 게 끝나가지고 홀가분하게 왔습니다." <br><br>불과 며칠 전까지도 이곳 광화문 앞은 천막과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했는데요. <br> <br>지금은 나들이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.<br><br>공원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봄날씨를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벚꽃을 배경으로 가족과 연인들은 봄날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<br> <br>[석희정 / 경기 성남시] <br>"봄이 온 것 같아서 너무 좋고 확실히 밖에 나와야지 에너지가 사는 것 같아요." <br> <br>바람은 제법 쌀쌀하지만 따스한 봄볕 덕분에 킥보드를 타고 씽씽 달려도 춥지는 않습니다. <br> <br>아이와 함께 놀아줄 수 있는 평범한 시간도 이번 주말만큼은 새삼스럽습니다. <br> <br>[정주희 / 서울 강북구] <br>"도시락을 직접 싸와서 돗자리 펴고 피크닉도 하니까 너무 좋아요." <br> <br>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, 부산 17도, 대구는 20도까지 올라갔습니다. <br> <br>내일도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