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북한 김정은이 시찰한 특수부대 훈련 장면을 보면 수풀로 위장한 군인들의 복장이 눈에 띕니다.<br> <br>러시아에 군을 파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드론 공격 대비 전술이란 분석입니다.<br> <br>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머리부터 발끝까지 지푸라기로 위장한 북한군 특수부대 장병들. <br> <br>수풀이 난 땅에 붙어 있으니 육안으로 잘 식별되지 않습니다. <br> <br>현장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신기한 듯 지푸라기를 만져 봅니다. <br><br>이들은 저격수들이 위장할 때 사용하는 '길리슈트'를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데, 북한군이 길리슈트를 착용해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.<br> <br>[조선중앙TV (어제)] <br>"현대전의 발전양상과 변화추이에 맞게 우리 식의 새로운 전법과 방법론을 부단히 탐구 적용(했습니다)" <br> <br>전문가들은 북한이 밝힌 현대전이 '드론전'이라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큰 피해를 입은 뒤 대책을 강구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[최기일 /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] <br>"(드론은) 광학 렌즈와 센서 등을 달아서 (적의) 이동을 관찰하면서 타격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(길리슈트 같은) 은폐나 또는 위장 기술들이 현지에서 효과를 봤다는 것(입니다)" <br> <br>최근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 열화상 차단 위장복을 입고 성능을 시연하는 등 드론 공격 차단 전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북한도 이를 실전에서 체득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