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 소속 대통령을 잃은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에 대비해 당내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기로 하며, 본격적인 '대선 모드'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세·권성동 현 지도부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틀 뒤 국회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실화된 조기 대선 정국에서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중진 회의와 2시간 넘는 의원총회 끝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서지영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비대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아마 구성하고 추인하고 발족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'투 톱 체제'는 재신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현 지도부가 탄핵 정국에서 구성된 비대위고, 두 달도 안 남은 대선 시기상 당장 리더십을 바꾸긴 어렵다고 판단한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서지영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현재 있는 지도부에서 앞으로 남아있는 대선 일정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행해 달라는 의미에서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두 사람은 소속 의원들에게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 일각에선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: 시간이 없다고 이대로 그냥 가자? 어영부영 가자? 뭐라고 그러겠습니까? 당원들부터가 용납을 안 해요.] <br /> <br />윤 전 대통령 파면 전, 공개적으로 '탄핵 찬성' 의견을 피력한 의원들에 대한 탈당이나 징계 요구는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론 반대에 따른 불이익을 줄지, 덮고 갈지를 두고 고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, 탄핵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분란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코, 원치 않았던 조기 대선 정국을 받아든 국민의힘이 이제 막 당을 추스르는 분위기인데, <br /> <br />열세인 정국 지형에서 반전을 꾀해야 하는 당면 과제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한상원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700591463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