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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후위기로 빨라진 불씨..."재난문자 시스템 바꿔야" / YTN

2025-04-06 61 Dailymotion

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빠르게 번졌던 의성 산불, 그야말로 '괴물 산불'로 불렸는데요. <br /> <br />기후 위기 속에 불씨 확산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걸 예고했지만, 긴급 대피에 필수적인 재난문자 시스템은 허점을 고스란히 노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초대형 산불의 경고] 두 번째 보도, 김민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대부분 60대 이상 노년층입니다. <br /> <br />민가로 번지는 산불을 피하지 못했거나, 대피 도중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급격히 번진 산불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지만, 재난문자가 남발되거나, 받았다 해도 대피 방법이나 장소를 알 수 없어 혼란을 빚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용 /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(3월 30일, 'YTN 뉴스와이드' 출연) : 정보들이 너무, 많은 사람한테 똑같은 정보가 가고 하다 보니까 대피하는 데도 너무 혼선이 야기되는 거죠.] <br /> <br />시속 8.2km로 확산한 이번 산불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 위기로 산불 확산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, <br /> <br />기상청이 극한 호우 상황에서 호우 현황과 안전조치 사항을 담은 즉각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듯, <br /> <br />산불 확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산림청이 지자체를 거치지 않고 즉각 재난문자를 발송해 대응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박사(3월 29일, 'YTN 뉴스와이드' 출연) : 대피문자가 원활하게 수신이 안 되는 환경이었고,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까 공무원이나 진화대원들이 가서 안내해주려고 하지만 이미 산불이 지나가는 속도였습니다. 우리의 대피체계도 이런 초고속 산불에 맞는 대피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산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대부분이 노년층이라는 점에서,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대피 지침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현철 /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(3월 31일, 'YTN 뉴스퀘어' 출연) : 동행 대피, 어르신들, 노약자들을 모시고 마을 단위로 커뮤니티 공동체 단위로 책임자와 함께 대피 시스템, 대피했을 때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시스템, 이런 것들을 잘 구축해야….] <br /> <br />산불 재난문자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이번 초대형 산불,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개선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4070511555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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