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외국인 투자자들, 돌아올 거란 기대와 달리 오히려 6조 원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, 자세히 볼까요? <br /> <br />지난 일주일간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 증시에서 총 6조 5천억 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델타변이가 확산하던 지난 2021년 8월 이후 4년 7개월여 만에 최대치인데요. <br /> <br />공매도가 재개되면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나 '셀 코리아'가 멈출 거라던 전망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와 달리 공매도 재개 후 오히려 외국인 자금이탈이 폭증한 건 국내 증시 전망이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미국발 관세전쟁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정치 불안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울 거라는 우려와 그로 인한 고환율까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대통령 탄핵 국면이 일단락된 지금, 앞으로는 어떨까요? <br /> <br />증권업계는 일단 우리 증시의 상승 여력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돼 추경 집행과 금리 인하 등 정부 대응에 대한 기대가 올랐고, 이로 인해 원화가 강세를 띨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하지만 국내 증시가 반등하려면 미국 관세가 촉발한 구조적인 하방 압력을 이겨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관세 전쟁 이후 세계 자본시장의 중심인 미국 경기는 침체 우려에 빠졌고 우리 기업도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죠. <br /> <br />실제로 원-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단숨에 1,430원대로 내려갔지만, 곧바로 30원이 튀어 올라 1,460원대로 다시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부터 대응이 외국 자본 유입의 향방을 가름할 텐데요. <br /> <br />조기 대선이라는 새로운 정치 국면이 펼쳐진 지금, 우리 경제 앞에 중대한 과제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4070839258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