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의 상호관세에 중국이 강력한 보복관세로 맞서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양측 다 쉽게 물러설 뜻이 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 다시 중국을 거론하며 유럽 등 다른 나라를 다 포함해 중국이 '최악'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가 1조 달러입니다.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은 없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의 대중국 34% 상호 관세 부과에 중국이 곧바로 같은 비율의 보복 관세 대응에 나서자 불만을 터뜨린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트럼프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 협상 중단도 중국 탓이라며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중국은 CCTV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에 득이 되지 않는다는 비난 선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> <br>CCTV는 관세로 미국인이 고통 받을 것이란 내용의 뮤직 비디오를 방영 중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리에게 부과된 세금을 봐. 인플레이션 유령이 당신과 날 쫓아와." <br> <br>관영 신화통신도 '관세'의 영어 단어 '타리프'를 연상케 하는 로봇 '타리푸'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명령을 거부하고 자폭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로봇 타리푸] <br>"제가 사라지면 (사람들의) 고통이 줄어듭니다. 제가 죽어야 악순환이 끊깁니다. 안녕!" <br> <br>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,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