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산청·하동 산불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발생해 대형 산불로 또 번지지는 않을까 관계 당국은 노심초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불 진화 헬기가 쉴새 없이 저수지로 날아듭니다. <br /> <br />물을 채워 산불 현장으로 곧장 날아가 주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. <br /> <br />육상에서는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6백여 명이 불길에 바짝 붙어 불을 끄고 확산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꼬박 24시간을 채우고서야 하동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1일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과 비교하면, 상대적으로 낮은 해발 고도와 주위에 갖춰진 임도로 접근이 쉬웠습니다. <br /> <br />[하승철 / 경남 하동군수 : 낮은 해발 고도와 함께 잘 갖추어진 임도야말로 이렇게 위급한 어려움을 겪을 때, 산불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 때 아주 큰 도움이 되는….] <br /> <br />발생 3시간 30분 만에 산불 2단계 발령이 났지만, 그나마 24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힌 겁니다. <br /> <br />산불은 예초기 사용 과정에서 난 불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박완수 / 경남도지사 : 산청 산불에 이어서 또 이번에 하동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정말 큰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조기에 진화가 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산불이 나면서 하동군 옥종면 7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대피하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어김없이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으로 달려와 이재민과 진화 대원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미자 /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하동군협의회 회장 : 우리는 적십자는 구호단체로써 어떻게 하면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진화 요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와드릴까 이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30일 산청·하동 산불의 주불이 잡힌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발생한 산불로 70㏊가량 산림 피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진화대원과 공무원, 헬기 조종사 등 산불 진화에 들어간 인적·물적 자원을 생각하면, 그만큼의 기회 손실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40815061446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