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는 전남 광양항 앞바다의 모습을 잠시 보실까요. <br /> <br />바다 위에 뭔가가 떠 있죠. <br /> <br />몸길이가 15m 정도로 추정되는 향고래인데, 지난 4일부터 광양항 연안에 출현했다니까, 벌써 닷새째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체 무슨 일일까요? <br /> <br />이번엔 높은 곳에서 촬영한 모습인데, 고래의 등을 보시면 피부가 벗겨진 듯한 붉은색 상처 부위가 상당히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. <br /> <br />이 영상을 제공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박근호 여수구조대장은 "물이 빠졌을 때 뻘에 갇히며 몸이 노출돼 상처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"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향고래의 사체가 해안가로 떠밀려온 적은 있었지만, 이렇게 살아있는 향고래가 얕은 수심의 연안에 머무는 건 아주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향고래가 너무 크고 무겁다 보니 구조를 하거나 직접 치료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에서도 고래가 스스로 회복해 먼바다로 나가길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스스로 회복하기엔 상처가 너무 많고 깊어 보이죠. <br /> <br />어떤 사연인지는 알 수 없지만, 향고래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91507443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