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수원공군기지의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10대 중국인들이 붙잡혔는데요, <br> <br>이들이 우리 군시설 4곳과 국제공항 3곳을 돌며 수천장의 사진을 찍은 걸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이들 중 한 명은 아버지가 중국 베이징 공안인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권경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수원공군기지에서 전투기를 무단 촬영하다 적발된 중국인 10대 2명. <br> <br>이들은 국내 주요 국제공항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중국인 10대 2명은 이곳 김포공항과 제주공항, 인천공항도 무단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<br>지난달 18일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이들은 사흘동안 군사시설 4곳의 전투기와 관제시설도 찍었습니다.<br> <br>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 등으로 사진 수천 장을 찍었는데 수사당국은 연속사진을 제외하면 의미있는 사진은 현재까지 400여 장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"비행기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"라고 진술했습니다.<br><br>이들 중 1명은 "아버지가 중국 공안"이라고 진술했는데, 수사당국은 부친이 중국 베이징의 공안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조사결과 이들은 지금까지 2,3 차례 국내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, 다른 국가중요시설에 방문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인재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