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가 던진 관세 폭탄에 미국 증시가 출렁이면서 미국 부호들 재산도 일제히 줄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이런 폭락장에서, 워런 버핏 홀로 자산이 늘었는데요. <br> <br>어떻게 한 걸까요. <br> <br>여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늘 기준 전세계 억만장자 순위입니다. <br> <br>상위 10명 가운데 4위에 오른 미국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런 버핏의 재산 변화가 눈에 띕니다. <br><br>미국발 관세폭탄 여파로 세계 증시가 일제히 곤두박질 치면서 머스크를 비롯해 억만장자 부호들이 재산이 크게 감소했는데, 워런 버핏은 올해 들어 17조 원을 벌었습니다.<br> <br>지난해부터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팔아치운 덕분에 최근 폭락장에서 손실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애플은 상호관세 여파로 최근 주가가 23% 급락해, 시총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내줬습니다. <br> <br>[워런 버핏/버크셔 해서웨이 CEO(지난달, 미국 CBS)] <br>"(관세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?) 그건 잘 알고 있죠. 관세는 전쟁이나 다름없습니다." <br> <br>버크셔는 애플 등 보유주식을 팔고 현금을 확보해 주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테슬라 대신 중국의 비야디로 차익 실현을 보고, 최근에는 일본의 경기 회복을 예견한 듯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에 대한 비중도 높였습니다.<br><br>투자 커뮤니티에는 "버핏은 다 알고 있는 신이다" "버핏 투자만 따라하자" 등의 반응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워런 버핏이 주가 폭락장세를 활용해 대거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'투자 귀재'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.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