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예순다섯 살부터 노인연령으로 구분하는데요, 서울시민은 일흔 살부터를 노인으로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노후에, 손주 양육보다는 취미생활이나 경제 활동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. <br> <br>강태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입니다. <br> <br>태권도복을 입은 어르신들이 구령에 맞춰 발차기를 하고 격파 동작을 선보입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태권도! 태권도!" <br> <br>지난 3월 모집 당시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해 대기까지 할 정도로 인기 강좌입니다. <br><br>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. <br> <br>또 다른 교실에선 탁구 수업도 한창입니다.<br><br>지난해 설문조사 결과,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이 노후에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취미와 교양활동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제 활동이 뒤를 이었고, 손자녀 양육을 희망한다는 답은 33.5%에 그쳤습니다.<br> <br>[정용미 / 서울 마포구 (71세)] <br>"손주들 양육하는데 치중해서 집에만 갇혀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너무 즐겁고 기다려져요." <br> <br>또 자녀와의 동거를 희망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64%가 '자녀들과 가까운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사는 것'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<br>노인 기준에 대해서는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[이성재 / 서울 서대문구 (71세)] <br>"저도 (노인 기준 연령은) 70세 정도인 것 같아요. 일을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고령화에 따른 정년연장에는 약 88%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