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와 함께 미·중 무역 전쟁이 불붙으면서 우리 금융시장은 흔들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1년 5개월 만에 2,300선이 무너졌고 원-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,5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상호관세에 국내 증시는 털썩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약보합세로 문을 연 코스피는 상호관세 발효 뒤 2％ 가까이 떨어지며 2,300선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1년 5개월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개인이 홀로 9천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도 상호관세 발효 뒤 낙폭을 키우며 640선까지 후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승환 / LS증권 이사 :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후퇴 안 한다는 게 이제 좀 가장 큰 것 같고요. 장중에 더 급락한 이유는 결국 미국과 중국이 지금 끝없는 대결을 하고 있다는 게….] <br /> <br />미·중 관세 전쟁이 불붙으면서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,500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한때 1,487.6원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 경제 불안으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상호관세도 모자라 고환율까지 덮치면서 산업계는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희 /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: 우리는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환율이 계속 높게 형성되면 우리 기업들도 생산 비용, 원가 올라갈 거고 또 소비자 물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죠.] <br /> <br />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심원보 <br />디자인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4092134289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