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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숨 잃은 산불진화대...법 제정만으로 희생 막을 수 있나 / YTN

2025-04-09 65 Dailymotion

영남권 초대형 산불로 드러난 또 하나의 문제, 바로 산불 예방진화대의 고령화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이 60대 이상인 데다 계약직이라는 여건 속에 3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[초대형 산불의 경고] 시리즈 다섯 번째, 오늘은 오랫동안 지적됐던 진화대의 구조적 한계를 들여다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산불로 목숨을 잃은 진화 인력은 5명, 이 중 3명이 산불 예방 진화대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, 전국 산불 진화 인력은 10,143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94.6%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로, 봄·가을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, 사전 예방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지만,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산불 예방 진화대원의 70%가량이 60세 이상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노인 일자리로 운영되는 셈인데, <br /> <br />근무 기간이 불안정하고 하루 일당이 최저임금 수준인 80,240원인 것도 고령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박사(3월 28일, 'YTN 뉴스 START' 출연) : (산불 예방진화대원들은) 봄철 계약하고, 가을철 계약하고 이러다 보니까 사람도 바뀌고 그다음에 계약직이다 보니까 젊은 분들이 안 오시는 거죠.] <br /> <br />이런 문제는 앞서 2022년 울진·삼척 산불과 2023년 예천 산사태를 계기로 더욱 불거졌고, '산림 재난 방지법' 제정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산불 예방진화대를 산사태 예방과 병해충 예찰을 통합해 '산림 재난 대응단'을 운영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연중 운영 체제와 교육·훈련 강화로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[김종근 / 산림청 대변인 : 산불, 산사태, 산림 병해충을 통합 관리하고 인력을 연중 고용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평균 연령을 낮출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구조적 문제가 온전히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2020년에 공무직으로 전환됐던 산불 특수진화대 역시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교육 부족과 임금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현재 413명 규모의 산불 특수진화대는 경력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급여를 받는 데다 산불 발생이 많다 해도 추가 지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신현훈 / 공공운수노조 산림청지회 지회장 : 현장 지휘 교본도 완성된 게 없고, 교육 훈련 체계도 아직도 잡히지 않은 상태로….]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4100523314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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