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직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대선 주자로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출사표를 던졌고, 오세훈 서울시장도 곧 대열에 동참하죠, <br /> <br />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일찍이 출사표 던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시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, 그래도 괜찮은 걸까요? <br /> <br />공직선거법을 보면 대통령 선거일 30일 전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경우엔 6월 3일 대선에 참여하려면 5월 4일까지 사퇴를 해야 하는 거죠. <br /> <br />당내 경선은 그 전에 펼쳐질 예정이어서 직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든지 뛸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래서 이번에 출마한 단체장들은 휴가나 휴직 등을 활용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단, 본선에 진출해 후보가 되면 그때는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광역단체장이 공석이 된다면 시장이나 도지사를 다시 뽑아야 할까요? <br /> <br />이번의 경우에 그렇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6월 3일 지방선거까지는 1년 남짓, 시간이 아주 길지 않기 때문에, <br /> <br />지금부턴 공석이 되더라도 보궐선거를 하지 않고 예정대로 내년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출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대선에 광역단체장들이 유난히 많이 출마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도 바로 이 보궐선거 부담이 없다는 점이 꼽힙니다. <br /> <br />정리하면 이번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들은 당내 경선에서 패하면 다시 시장·도지사 직으로 복귀할 수 있고, 본선에 진출해도 보궐선거 부담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에 나가고, 설령 패배한다 하더라도 부담이 상당히 줄어든 셈인데요. <br /> <br />다만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지만 경선 기간 이들의 부재로 인해 지방 행정에 차질과 공백이 빚어질 거란 우려는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110854008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