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<br>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열었던 윤석열 정부의 용산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파면 결정이 난 지 일주일, 한남동 관저로 입주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전직 대통령, 자연인으로 살던 집에 돌아온 겁니다. <br> <br>윤 전 대통령은 “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”며 향후 뭔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. <br> <br>마지막 떠나는 모습,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모습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이서영 기자, 서초동 사저 앞에 나가있죠? 사람들이 아직 모여있네요?<br><br>[기자]<br>맞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약 1시간 전쯤 이곳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22년 11월 7일 대통령 관저에 입주한 지 886일 만에 다시 사저로 돌아온 겁니다. <br> <br>일부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앞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돌아오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후 5시쯤, 한남동 대통령 관저촌 입구의 하얀색 철문이 열리고, 윤 전 대통령이 환한 얼굴로 손을 흔들며 나옵니다.<br><br>사저로 향하는 차량을 잠시 멈추고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윤 어게인! 윤 어게인!" <br> <br>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과 포옹하며 인사했고 지지자들과 일일이 손은 잡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. <br> <br>별도의 발언을 하고 싶은 듯 마이크가 없는지 문의하는 듯한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지만, 다시 탑승했고, 한남대교를 건너면서도 배웅 나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. <br> <br>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"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"며 "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"는 메시지를 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직원들도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이서영 기자 zero_s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