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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민둥산의 기적’…‘산림녹화’, 세계기록유산 됐다

2025-04-11 5,9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푸르른 기적을 만들어낸 우리나라 산림녹화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. <br> <br>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녹지화 모범 사례란 겁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나무를 찾아보기 힘든 산 능선 사이로 하얀 흙이 속살을 내비칩니다. <br><br>6·25 전쟁으로 황폐해진데다 얼마 없는 나무도 땔감으로 쓰다 보니 벌거숭이 민둥산이 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1960년대부터 사방공사를 하고 나무를 심는 산림녹화 총력전에 나섭니다. <br> <br>[국토녹화촉진법 시행 / 대한뉴스 (1963년)] <br>"병역 미필자를 비롯 실업자, 영세민 보호대상자, 각 재건위원회 회원, 고등학교와 대학의 남자 학생, 공무원, 각종 공공단체, 기업체 종사원이 일정한 기간 동안 부역하도록 돼 있는 겁니다." <br> <br>이런 노력으로 1953년엔 ha당 6㎥에 불과했던 나무가 지금은 국토의 63%가 산림으로 뒤덮일 만큼 울창해졌습니다. <br> <br>이에 유네스코는 오늘 우리나라 산림녹화 관련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. <br> <br>"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민관협력 국가재건 모범 사례"이자 "기후변화 대응, 사막화 방지 등 국제 이슈의 본보기"란 겁니다.<br> <br>제주 4.3 기록물도 함께 등재되면서 우리나라는 모두 20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한편 유네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중국이 자신의 영토에 속한 부분만 중국명 '장백산'으로 승인받았는데 뒤늦게 북한 영토도 '백두산'이란 이름으로 지정된 겁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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