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가 권력의 폭력의 잔인성과, 그리고 그것을 상생과 화해로 극복한 '제주 4·3' 사건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은 세계가 4·3의 가치를 인정했다며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. <br /> <br />제주 4·3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적 가치와 진정성,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국가 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, 화해와 상생을 향한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7년 동안의 등재 노력 끝에 세계기록유산에 오른 만큼 제주 4·3 유족들은 감회가 남다릅니다. <br /> <br />[김창범/ 제주 4·3 희생자 유족회 회장 :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4·3 기록물을 4·3 영령께 봉헌해 드리고 싶습니다. 모진 역경을 극복해 내신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고.] <br /> <br />제주 4·3은 1947년 3·1절 발포 사건과 1948년 4·3 무장봉기로 촉발돼, 토벌대 진압 과정에서 주민 3만 명가량이 국가 폭력에 희생된 비극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 4·3 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만4,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와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,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과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 보고서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영훈 제주지사는 침묵을 강요받았던 목소리가 모두 지켜야 할 인류의 기억으로 거듭난 역사적인 날이라며 함께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영훈/제주특별자치도지사 : 오늘의 영광은 오랜 세월 4·3의 진실을 밝히고자 애써온 도민과 유족, 행정과 학계, 시민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공동의 결실입니다.] <br /> <br />국가 폭력에 수많은 도민이 희생된 제주 4·3은 77년 만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화해와 상생이라는 가치를 세계에 인정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윤지원 <br /> <br />디자인: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4112025565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