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소식입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고립됐던 근로자 1명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남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김세인 기자, 오후부터 비가 내렸는데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는 거죠? <br><br>[기자]<br>네. 이곳 붕괴 사고 현장엔 오후부터 굵은 빗방울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. <br> <br>구조대원들은 철제 구조물과 토사를 끌어 올리며 수색 작업을 만 하루 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<br>아직 실종자 1명의 위치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상황인데요. <br> <br>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했지만, 내부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수색 중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함께 매몰됐던 20대 굴삭기 기사는 사고 약 13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 반쯤 극적으로 구조됐는데요. <br> <br>지하 30m 깊이 붕괴된 잔해 속에 고립돼있다가 발견된 겁니다. <br><br>발견 당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는데요. <br><br>[현장음] <br>"추워요. <추워요?> 예. <금방 올라갈 겁니다.>" <br> <br>토사가 무너져 몸을 웅크린 상태였고, 두 다리와 허리까지 흙 속에 파묻힌 상태였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<다리는요?> 다리는 무릎 아래로. 왼팔, 왼팔, 왼팔" <br><br>철제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끌어 올리고 장화를 절단해가는 사투 끝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희 / 경기도 특수대응단 소방장] <br>"(요구조자에게) 이름이 뭐예요? 어디 살아요? 군대는 갔다 왔나요? 뭐 이런 식으로 사소한 얘기들을 (물었어요). 답변을 생각해야지만 의식이 계속 이어지니까" <br> <br>당국은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한 구조를 마치는대로 붕괴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경기 광명 붕괴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성훈 이기상 김석현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