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도 역대급 강풍에 난리가 났습니다. <br> <br>시속 165k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우리나라에 분 강풍도 중국의 영향이 큽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중국 중부 허난성의 한 아파트 단지.<br><br>행인에게 갑자기 철제 구조물이 날아듭니다.<br><br>철제 구조물에 깔린 행인은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아이고, 길 가는 사람을 (구조물이) 쳤네." <br> <br>중부 후베이성의 중학교에선 강한 비바람에 창문이 떨어져 교실 안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<br>산시성에선 쇼핑몰 지붕이 통째로 뜯기고 허베이성에선 택배 차량 앞에 있던 창고가 순식간에 날아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.<br> <br>그제 밤부터 중국 중북부 지역에 최대 풍속 시속 165km의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겁니다.<br> <br>수도 베이징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아파트 외벽이 종잇장처럼 떨어지고, 유리창 파손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바람이 세게 불어서 유리창이 깨졌어요. 테이프로 붙여놨어요." <br> <br>강풍의 영향으로 베이장 곳곳에 이렇게 나무들이 기울어지고 부러져 있습니다.<br> <br>베이징시는 파손된 나무가 1200그루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3200여 편, 베이징에서만 9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인명 재산 피해 규모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체중 50kg 이하의 시민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기상 당국은 내일 오후 쯤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