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초고가 오피스텔이나 단독주택, 다세대 주택의 거래량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토지거래허가제는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만큼 아파트가 아닌 주거 형태들이 반사 이익을 보고있는 겁니다. <br> <br>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송파구의 초고층 빌딩에 입주해 있는 한 오피스텔. <br> <br>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후에도 이곳에선 최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오피스텔의 245제곱미터 매물은 현재 매매가 100억 원에 나와 있는데요. <br> <br>1년 전 거래된 가격에 비해 7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> <br>매매 시 실거주를 인증해야 하고, 구청장 허가도 받아야 하는 인근 아파트들의 거래는 크게 줄었지만 오피스텔은 규제 대상에서 빠져 매매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] <br>"여기 아파트들은 다시 막혔기 때문에 (매매가) 안 된다고 다들 하고 있는데, 오피스텔은 (예전과) 똑같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서울 용산구의 아파트 단지처럼 동별로 토허제 적용 여부가 갈리는 곳도 있습니다. <br><br>전체 32개 동 중 11개 동이 건축물대장상 연립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실제로 지난달 243제곱미터 연립주택 세대는 175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같은 지역에서도 토허제 적용 여부가 다른 걸 두고 부동산 규제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아파트 가격은 안정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아파트 부분의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요.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당분간 토허제 틈새를 노린 비아파트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