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로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'커리어 그랜드슬램'을 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난히도 인연이 없었던 마스터스에서, 17번의 도전 끝에 '그린 재킷'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1.5m짜리 파퍼트. <br /> <br />로리 매킬로이는 긴장한 듯 퍼트를 당겨버리고, 볼은 홀컵을 지나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저스틴 로즈와 동률을 이룬 뒤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전. <br /> <br />매킬로이가 125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경사를 절묘하게 타더니 홀컵 50㎝ 지점에 멈춰 섭니다. <br /> <br />로즈의 버디퍼트가 홀컵을 외면하고, <br /> <br />매킬로이가 침착하게 마지막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린 순간, <br /> <br />매킬로이는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한동안 온몸을 들썩이며 흐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지독하게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오거스타에서, 매킬로이가 17번의 도전 끝에 이룬 첫 우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부터 2014년까지, US오픈과 PGA챔피언십, 디오픈에서 차례로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11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마침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 타이거 우즈 이후 그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았던 대기록을, 25년 만에 매킬로이가 넘어선 겁니다. <br /> <br />골프 역사상 단 5명 만이 이뤄냈던 '커리어 그램드슬램'의 명단에, 매킬로이는 살아있는 역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마영후 <br />디자인;전휘린 <br />화면출처;Augusta National, Inc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재원 (hooa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504141111586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