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음식점 폐업이 급증한 가운데 배달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음식에도 주문 수수료를 떼기로 하면서 자영업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'포장주문 중개 이용료'를 무료로 제공해왔는데 이젠 지원을 중단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가맹점주들은 배민 플랫폼을 통해 포장주문을 받으면 중개이용료 6.8%를 떼줘야 하는데, 이를 둘러싼 배민 측과 가맹점주들의 의견차가 상당합니다. <br /> <br />우선 배달의민족은 회사도 점주도 좋은 '상생 방안'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수수료를 받지 않아 포장 주문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구조가 마련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픽업 시장의 성장이 더뎠다는 설명인데요, <br /> <br />수수료가 높은 배달 주문 대신 포장 주문이 활성화되면 라이더 배달비 부담도 없어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점주들에게는 수수료 6.8%, 적잖은 부담이겠죠. <br /> <br />안 그래도 경기침체로 매출이 줄었는데, 수수료 때문에 포장 주문까지 줄면 더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또 수수료 부담 탓에 포장 고객에게만 줬던 서비스나 할인이 어려워질 테고, 그럼 오히려 '배달 주문'만 늘어 배달의민족이 가져가는 게 더 늘 거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자영업자 커뮤니티는 부글부글합니다. <br /> <br />손님들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하려 해도 '수수료'란 단어도 못 적게 해놨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가 수익을 추구하는 건 이해하더라도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꼭 이렇게 해야 하느냐는 하소연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이른바 '상생 방안'이 나올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는 모양새죠, <br /> <br />보다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1415021642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