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절이 거꾸로 흘러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 118년 만의 가장 늦은 봄눈이 기록됐고, 강원 산간은 오늘도 눈으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아침까지 악천후가 이어질 전망인데 그 이유가 뭔지,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계절이 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온통 새하얗게 변한 강원도 안반데기. <br /> <br />하늘에서 쉼 없이 눈이 쏟아지고 초록빛 싹을 틔우던 밭은 하얗게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4월 중순에 때아닌 겨울 날씨가 찾아온 건, <br /> <br />대기 상층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영하 20도의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한반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 밤사이 시작된 눈은 강원 산간에 10cm 이상, 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에도 1cm 안팎으로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도 0.6cm의 눈이 쌓이며 4월 적설량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, 118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으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층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강원 산간에는 오늘도 대설특보 속에 눈이 계속 쏟아졌고, <br /> <br />홍천과 합천, 계룡, 구례 등 내륙 곳곳에서도 한때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눈비와 더불어 바람까지 거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해안과 제주도는 여전히 초속 20m를 넘는 돌풍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부터는 비가 그치고, 요란했던 봄 날씨가 서서히 제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병권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15일 화요일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상층의 찬 공기가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고 오후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에 들면서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어 기온은 점차 오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비나 눈이 내린 곳에서는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조은기 <br />영상편집;박정란 <br />디자인;이가은,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4142012528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