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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전대 잡고 잠든 채 2km 만취 운전

2025-04-1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거북이 주행을 하던 차량이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. <br> <br>알고보니 이 운전자, 만취한 채로 운전대를 잡았다 잠에 들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배준석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왕복 7차선 대로 위에 검은색 SUV가 느릿느릿 나아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앞에 차가 좀 이상해서요. 시속 10km도 안돼요. 이게 지금." <br> <br>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어도 기어가듯 교차로를 지나더니, 도로 가운데 안전 고깔을 넘어뜨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순찰차가 출동해 정차 명령을 해도 아랑곳 않습니다. <br><br>경찰관이 달려와 창문을 두드려도 멈추지 않는 차량. <br> <br>결국 앞에 있는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. <br> <br>운전석에는 40대 남성이 잠들어 있었습니다. <br> <br>[조성제 / 경기 구리경찰서 갈매지구대 경장] <br>"저희가 계속 흔들어서 깨우고 그랬는데도 경찰관한테 왜 깨우느냐고, 짜증나게 하지 마라…" <br><br>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.194%. <br><br>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2km 넘게 운전대를 잡았습니다. <br><br>운전자는 "대리기사를 기다리며 잠들었다가 술이 깬 것 같아 운전을 했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배준석 기자 jundo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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