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의 제멋대로 행보는 언론관에서도 보여집니다. <br> <br>불편한 질문을 한 기자에게 노골적으로 면박을 주고,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두곤 문을 닫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문예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최근 엘살바도르가 미국이 추방한 이민자를 대신 수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나이브 부켈레 / 엘살바도르 대통령] <br>"저희는 미국 시민 수백만 명을 그들(이민자들)로부터 해방시켜 준 겁니다."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아주 좋은 말이네요. 저도 이 대사를 종종 사용해도 될까요?" <br> <br>그런데 CNN 기자가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하자, 태도가 돌변합니다. <br> <br>[케이틀린 콜린스 / CNN 기자] <br>"미국 연방대법원이 부당하게 추방된 일부 이민자를 돌려보내야 한다고 판단하면 따르실 건가요?"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미국에 범죄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왜 받아들이지 않죠?" <br> <br>기자가 굽히지 않자 비하 발언도 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<불법이잖아요>. 왜 자꾸 같은 질문을 반복하죠? 아무도 당신네 뉴스 안 봅니다. 신뢰도가 떨어져서요. 다음 질문이요." <br> <br>그동안 트럼프는 본인을 비판하는 언론과 기자에 불편한 심경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. <br> <br>'방송사 폐쇄'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현지시각 13일 자신의 정책을 비판한 미국 지상파 방송사 CBS의 시사 프로그램 '60분'이 "명예 훼손적"이라며, "CBS 방송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